주사위로 당신의 운을 판단한다. 운이 좋지 않다면 정말 ‘빡센’ 미션이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야외 버라이어티 ‘운빨레이스’가 예능판에 등판했다. ‘운빨레이스’는 좋은 운을 받아 예능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코미디TV 새 예능프로그램 ‘운빨레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상민, 이특, 허경환,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상준과 김일중은 개인 스케줄상 참석하지 못했다.
‘운빨 레이스’는 전설의 뱀사다리 게임(보드게임)과 여행을 접목시킨 인생게임으로 2인 1조의 3팀이 1박 2일간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는 기상천외한 복불복 쇼. 주사위 하나에 모든 운명을 걸고 움직이기에 웃음은 물론 그만큼 박진감 넘치고 한 번 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몰입도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첫 녹화를 진행하기 위해 ‘운빨레이스’의 멤버이자 플레이어인 이상민, 김일중, 이특, 허경환, 장동민, 이상준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첫 녹화 당시 6인 완전체로 모인 이들은 서로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나누며 반가워했지만 이내 촬영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고.
출연자 이특은 “녹화가 쉽지 않았다. 야외 버라이어티가 처음인데 정말 그만둘까 고민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정말 열악했다. 한강에서 바람이 엄청 불고 있는 와중에 땅콩보트 위에서 젠가 10개를 뽑는 미션을 하다가 이특이 정말 힘들어하더라”라고 증언했다. 이특은 “게임을 4시간 동안 했다. 두 번째 손가락이 물집이 잡혔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런 힘든 와중에도 출연진들 모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이특은 “입으로는 못하겠다는 말이 자꾸나오는데 속으로는 ‘어떻게 하면 이길까’ 생각하는 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출연진 모두가 승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전했다.
이날 김종진 iHQ 총괄프로듀서는 ‘운빨레이스’에 대해 “주사위를 던져서 하는 게임이라는 측면에 더해 운빨이라는 의외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의 뱀사다리게임에 여행이라는 아이템이 결합된 로드
17일 목요일 밤 8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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