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박근혜 하야하라’고 외치며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등 분노의 민심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요즘,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음악으로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 아래 야심차게 컴백한 여자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 트와이스, I.O.I, 블랙핑크 등 여성 가수들이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음원파워를 입증, 가요 관계자 및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월은 컴백 대란이라 불리며 차트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며 음악팬들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특히 요즘 가요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여성 가수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트와이스의 'TT', 태연 '11:11', 아이오아이(I.O.I)의 '너무너무너무', 블랙핑크의 '불장난', 볼빨간 사춘기 '우주를 줄게', 다비치 '내 옆에 그대인걸' 등 주요 차트 최상위권은 걸그룹, 여성 보컬리스트가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걸그룹 마마무가 컴백하며 음원차트 여풍에 한 몫 할 전망이다.
오는 7일 네 번째 미니앨범 'MEMORY'로 돌아오는 마마무는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섹시미를 강조한 콘셉트를 예고,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까지 레트로 스타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노련한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던 마마무이기에 이들의 변신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더욱이 마마무의 음원 파워는 이미 유명하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정상에 오르며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
이번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는 마마무와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해 온 히트 작곡가 김도훈이 참여했으며 8비트 락 리듬의 미디움 락 장르의 곡이다. 마마무의 락 장르 도전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믿듣맘무' 마마무가 11월 컴백 대란 속 음원차트 여풍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