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도올 김용옥이 최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에 대해 언급헀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도올 김용옥과 류종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도올 김용옥은 “더 중요한 것은 오늘날 지금 트럼프의 승리라는 건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다. 완벽한 힐러리의 패배다. 미국도 미국의 건국 아버지들이 독립선언을 하고, 미국의 헌법을 만들어서 200여년을 지탱해온 모든 것들의 파국이다. 지금 트럼프는 명백한 힐러리의 패배 위에서 연명을 할 것이다. 미국은 엄청난 분열과 혼돈에 시달리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전세계가 세계 질서에 대해 재질서를 해야한다. 자립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는 훨씬 이전에 트럼프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분간 이러한 사태가 왔다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엄청난 기회다.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만들어진 이례에 미국인이 이 정도의 정식적인 충격은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도올의 가슴벅찬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오늘의 이슈] 현대家 사돈되는 길용우는 누구?…40년차 배우·정치 외도도
[오늘의 사건] 미스코리아 최은영, 원정 성매매 누명 벗어…"기자 법정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