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막영애15’ 김현숙과 이승준의 사랑이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 40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김현숙은 질투마저 귀여운 연인 이승준과 비밀연애를 지켜재며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1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이하 ‘막영애15’)에서 비밀연애 중인 영애(김현숙 분)와 승준(이승준 분) 사이 든든한 조력자가 생겼다. 바로 영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현 애무포차(해물포차) 사장인 동혁(조동혁 분)이 그 주인공이다.
영애는 승준과 비밀 연애중인 상황이다. 이유는 과거 승준이 영애의 엄마 청하(김청하 분)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큰 실수를 한 뒤, 청하의 분노를 사 눈 밖에 제대로 나면서 둘의 교제를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이었다. 이후 비밀연애를 시작한 영애와 승준은 핸드폰 속 서로의 이름을 채권자(승준)와 채무자(영애)로 저장시키면서, 가족들의 눈 뿐 아니라 낙원사 사람들의 눈까지 속이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비록 비밀연애이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애와 승준의 사랑은 더욱 굳건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 사이 동혁이 등장하면서 순조로웠던 이들 연애에 파문이 일어나는 듯 보였다. 영애와 동혁이 야시장 문제로 부쩍 가까워진 가운데, 낙원사에서 이들의 관계를 오해하게 된 것이다. 사건의 발달은 이러했다. 승준과 일식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영애는 갑작스럽게 덕제와 마주하게 됐고, 비밀연애가 발각되려던 찰나 동혁이 등장해 도움을 준 것이었다.
낙원사 회식 당시 남몰래 애정을 표현하는 승준과 영애를 보면서 이들의 비밀연애 사실을 제일 먼저 알아차린 사람이었다. 동혁의 도움으로 영애와의 비밀연애가 발각될 위기에서 벗어난 승준지만, 계속되는 영애와 동혁과의 관계를 수상하게 여기는 낙원사 직원들로 인해 안에 숨어 있던 질투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만나면 만날수록 남자로 봐도 멋있어 보이는 동혁의 모습은 승준의 질투심을 부추겼으며, 야시장을 준비하면서 동혁과 영애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날수록 승준의 유치한 질투는 더욱 불타올랐다.
승준의 염려와는 달리 동혁은 순수하게 영애와 승준의 편이었다. 자신과 동혁 사이를 질투하는 승준을 귀엽게 본 영애는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달콤한 뽀뽀를 날렸고 이들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이들의 애정행각을 목격한 주인공은 바로 동혁. 하지만 동혁은 이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었으며, 이들의 애정행각이 담긴 자신의 차 블랙박스로 인해 비밀연애가 사람들에게 공개될 위험에 처하자, 스스로 블랙박스를 강에 버리기까지 한 것이다.
이날 승준의 질투는 무척이나 유치했다. 앙증맞은 애교로 영애에게 한 없이 가벼웠던 승준이었지만, 그의 사랑에는 위기의 영애를 구해주는 백마탄 왕자님과 같은 ‘멋짐’이 밑바탕에 있었다. 그랬던 승준이기에 그의 사소한 질투는 영애를 향한 승준의 사랑을 더욱 빛나게 했다. 영애의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승준의 모습 속에서 영애를 향한 진심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이다.
앞선 시즌에서 산호(김산호 분)와 승준, 영애와의 삼각관계로 사랑을 받았던 ‘막영애’는 시즌15로 넘어오면서 승준과 영애의 러브라인을 강화하는 반면, 삼각관계를 과감하게 없애버렸다. ‘막영애15’ 초반 ‘동혁이 영애와 새로운 러브라인을 그리는 것은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이 같은 우려가 무색하게 도리어 이들의 비밀연애를 돕는 조력자로 나서면서 승준과 영애의 사랑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방송 말미 동혁의 도움이 무색하게 이들의 연애는 영애의 제부 혁규(고세원 분)에게 들킨 것이다. 이제 영애가 승준과 연애중 이라는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시간문제.
조력자 동혁의 등장과 더불어 영애와 승준이 비밀연애가 아닌 그냥 연애를 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과연 마흔까지 고작 2개월 앞둔 39살의 노처녀 영애는 승준과의 사랑을 지키며, 이제는 본인보다 애청자들이 원하고 바라는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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