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지창욱이 윤아와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지창욱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 종영인터뷰에서 마지막회를 장식했던 윤아와의 키스신에 대해 “스페인 로케이션을 진행할 때 찍었던 장면으로 생각보다도 더 예쁘게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창욱이 출연한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 제하(지창욱 분)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유진(송윤아 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안나(윤아 분) 로열패밀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각종 음모들과 이를 둘러싼 치열한 전투를 치른 끝에 제하는 도망자 신세에서 벗어나 신원을 복귀했으며, 이후 안나와 함께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을 알렸다.
↑ 사진=천정환 기자 |
당시 키스신에 대해 회상하던 지창욱은 “사실 키스신을 촬영하던 장소가 촬영하기 며칠 전 문화제로 지정되면서 장비가 올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급하게 다른 장소를 섭외했지만, 감독님께서 그 장소가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더라. 장비를 적게 올려서라도 찍고 싶다고 하셨고, 그래서 최소한의 장비와 인력으로 촬영을 진행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사람이 적어서 편했던 것도 있고 마지막 엔딩을 봤는데 생각보다 잘 붙어서 감사했다”고 미소지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같은 지창욱과 윤아가 친해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가 돼 줬다는 것이다. 달달한 키스신을 위해, 노력을 해서라도 친해져야 했던 것이다. “스킨십을 목적으로 친해졌다”며 너스레를 떨던 지창욱은 “장면을 어떻게든 잘 만들어 놔야 하다 보니 윤아와 무조건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친해져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커피를 마시기도 했고, 공항에서도 ‘윤아씨, 우리 빨리 친해집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괜히 차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까워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키스신 장면을 보다보면 또 하나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관광지이다보니 주변에 관광객들이 무척이나 많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지창욱은 “문화제로 지정된 곳이다보니 통제를 할 수가 없었다. 두 남녀가 키스를 하는데 앞에서는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고…그러다보니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사람들이 보면 보는 대로 안 보면 안 보는 대로, 사람들이 저희를 알아보면 알아보는 대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촬영장면 중에 방송에 나가도 무리 없는 장면만 내보내신 것 같다”며 “편집된 부분이 특별한 것은 아니고 키스신을 빤히 바라보시는 사람들이나, 구경하는 사람들을 하신 것 같다. 결과적으로 잘 나왔으니 다행이다”고 다시 한 번 활짝 미소지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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