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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튼은 17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봐 메이저리그, 나는 내가 벌랜더를 엿 먹이도록 허락된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두 명의 기자들이 그를 뽑지 않을 수 있지?”라며 투표 결과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투표를 진행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투표 결과를 보면, 그의 연인이 화를 낼만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254개)과 가장 낮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1.00)을 기록한 벌랜더는 수상자 릭 포르셀로보다 6표나 많은 14개의 1위표를 얻었지만, 총점에서 5점이 밀려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포르셀로와 클루버가 30명의 투표인단에게 모두 표를 받은 것과 달리, 벌랜더는 탬파베이 지역을 대표해 투표에 참가한 두 명의 기자(AP 통신의 프레드 구달, MLB.com의 빌 채스타인)에게 표
업튼은 “벌랜더는 가장 많은 1위표를 얻었고 두 명의 기자가 그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투표를 할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면 안되나? 메이저리그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이 기자들을 해고해버려야 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