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준이 책 사재기 의혹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6월30일, 행정 소송과는 별도로 형사 고소로까지 이어졌던 작가 김준에 대한 '출판문화 산업법 위반'(불법 사재기 의혹) 사건이 인천지방검찰청 부천 지청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아 출판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15년 8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에선 당시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시집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를 집필한 작가 김준에 대해 '출판문화산업법위반'(불법 사재기 의혹)혐의로 고소했다.
↑ 사진=글길나루 |
이 고소로 인해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두 시집을 순위에서 제외시켰고, 출판사와 작가는 그 즉시 행정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며 출판유통심의위원회와 소송을 벌인 바 있다.
한편, 무혐의 판정을 받으며 억울함에서 벗어난 김준 작가의 시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는 지난 10월 21일, 인터파크에서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집(2012~2016)' 8위에 오르는 영광을 기약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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