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홍기선 감독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16일 영화사 측은 "홍기선 남독이 전날 서초구 우면동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홍 감독의 부고를 접한 영화계 인사들은 현재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인은 '이태원 살인사건'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신작인 '일급기밀'을 통해 최근까지 배우 김상경, 김옥빈과 함께 촬영을 마쳤다.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故 홍기선 감독은 장산곶매, 서울영상집단 등에서 활동하고, 1989년 영화 '오!
제13회 영평상 각본상, 신인 감독상, 제29회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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