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유인영이 김하늘에 대해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유인영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속 김하늘의 민낯 연기를 두고 “그런 걸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부러웠다. 여배우로서 가장 자연스러운 면 아니냐”고 밝혔다.
유인영은 “사람들이 자기가 못해본 것에 대한 부러움이 있지 않으냐. 난 항상 꾸며진 것에 익숙해져서 언젠가는 다 내려놓고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모델로서 오래 활동해서 그런 연기적인 변화에 두려움은 없다. 작품이 좋으면 다 가능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여교사’ 촬영 중 캐릭터에 몰입하느라 김하늘에 많이 다가가지 못했다며 “내가 후배지만 팽팽한 감정선을 위해서 살갑게 굴지 못했다. 그런데 김하늘이 정말 다 이해해주더라. 또 제3자 입장에서 모니터링까지 해줘 정말 감사했다”고 속내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하늘이 내 감정선에 터치 안하고 연기를 맡겨주면서도 너무 방관하지도 않았다. 촬영 당시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고마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4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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