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8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데 대해 '용기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MC몽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MC몽의 공식석상 나들이는 2011년 4월 병역기피 혐의 해명 기자회견 이후 약 8년 반 만. 정규앨범 발매는 지난 2016년 7월 발매한 'U.F.O' 이후 약 4년 만이다.
공식석상을 준비하게 된 데 대해 MC몽은 "방송으로의 복귀가 먼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나의 일상으로의 복귀가 우선인 것 같고, 아직 일상의 복귀에 대해 완벽하게 용기 내서 걷지 못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나의 일상으로의 복귀의 첫 걸음이고 용기"라고 말했다.
용기를 내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MC몽은 "내가 굴곡이 많이 진 삶을 살게 됐는데, 그러면서 치료를 받기도 하고, 상담 내용의 대부분이 '집안에만 숨지 말고 밖에 나가라'였다. 평범하게 식당도 가고 거기서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의외로 나를 좀 알아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들고 계셨다. 거기서 더 용기를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평범한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오히려 신나는 곡으로 용기를 냈던 부분도, 그런 부분에 대해 말 그대로 용기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샤넬'과 '인기'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앨범에는 송가인, 박봄, 문, 양다일, 수란, HYNN, 쿠기, 지젤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피처
MC몽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을 공개한다. 또 25, 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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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