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민엽 PD(왼쪽)-최원영. 제공|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스카우팅 리포트’ 송민엽 PD와 최원영이 ‘단막극’이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2019 ‘스카우팅 리포트’(극본 이주영, 연출 송민엽)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민엽 PD와 배우 최원영 이도현이 참석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9는 지난달 27일부터 공영성 다양성 대중성 실험정신, 그리고 젊은 패기로 무장한 10편의 단막극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집우집주’ ‘웬 아이가 보았네’ ‘렉카’ ‘그렇게 살다’에 이어 25일에는 ‘스카우팅 리포트’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한때 반짝스타였던 전직 야구선수 출신 스카우터 경우(최원영)와 고등학생 야구 유망주 재원(이도현)가 만나 덮어둔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민엽은 PD는 “이 작품 만들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작가님도 그렇고 연기자와 스태프들과 함께 만든 재미있는 작품이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야구를 배경으로 했다. 정통 스포츠 물은 아니고 야구 언저리에 사는 사람들, 스포츠 휴먼 드라마다. 최원영과 이도현이 아주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민엽 PD는 단막극의 존재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작가님 데뷔작이다. 단막극 극본 당선작이다. 매번 신인 작가들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분들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주고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기성 드라마 외에 조금 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걸, 사람들이 관심으로 볼 수 있는 소재를 드라마로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송민엽 PD-최원영-이도현. 제공|KBS |
또한 그는 “배우들 입장에서도 라이트하게 도전할 수 있다. 야구도 긴 드라마라면 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단막극에선)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소재들에 대해서 조금 더 부담 없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KBS 단막극으로 데뷔했다고 밝힌 최원영은 “KBS 단막극 시리즈에 대해서 많이 알고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 단막극이라는 장르는 도전적이고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실험정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장르와 작업에 대해서 마음이 따뜻하게 열려 있는 상태로 촬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늦은 시간에 방송되지만, 한 시간 안에 끝나는 이야기라 큰 고민 없이 가볍게 볼 수 있고, 의외의 여운이나 감동을
‘스카우팅 리포트’는 2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