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윤은 ‘집사부일체’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처음에는 불편했다고 말했다.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
(인터뷰①에서 이어)배우가 본업인 이상윤이지만, 예능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고,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새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로도 시청자를 찾는다.
앞으로도 예능 쪽에 더욱 비중을 둘 생각이냐고 물으니 이상윤은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집사부일체’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연기적인 부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고 있다. 또 ‘핸섬 타이거즈’는 제가 농구를 워낙 좋아하니까 짧게 하는 거다. 딱 여기까지만 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상윤은 ‘집사부일체’에서 우스꽝스러운 단발 가발에 파란색 번개맨 슈트를 장착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능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을까. 그는 “처음에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할 때는 편하게 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꼭 예능이니까 뭘 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는 거다. 아직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편해진 것 같다”라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예능까지 병행하며 힘들지 않았느냐고 묻자 “작년에 ‘어바웃타임’을 했을 때는 늦은 시간까지 촬영할 때가 많아서 오히려 ‘집사부일체’에 가는 시간이 좋았다. 잠시 대본에서 떨어져 머리를 식히러 가는 느낌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VIP’는 주 52시간이 시행되고 난 후라서 결이 달랐던 것 같다. 두 작품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집사부일체’가 다른 작품을 촬영하러 가는 느낌이라 편하게 오가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 연극을 통해 자신을 단련해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상윤.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
대중에게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상윤은 다음 작품에 대해 “특별히 어떤 캐릭터를 맡고 싶다 이런 것보다는 좋은 게 있으면 다 하고 싶다”면서 “그렇지만 ‘VIP’ 박성준 캐릭터가 너무 세서, 이 이미지가 조금은 사그라든 시점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전에 시작하면 시청자들이 잔상 때문에 몰입을 못할 것 같다. 아니면 박성준을 넘어설 정도로 임팩트 있는 역할이면 좋겠다. 또 하나 바라는 것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는 거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상윤은 배우로서의 발전을 위해 연극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이전부터 주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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