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3)과 가수 키스 어번(53) 부부가 호주 산불 진화 및 복구를 위해 5억여원을 기부했다.
미국 매체 TMZ는 5일(현지시간) "키드먼 부부가 재앙적인 산불과 싸우는 모국의 소방당국을 돕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 부부는 호주 산불 진화를 총괄하는 지방소방국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약 5억8천375만 원)을 기부했다고. 매체는 "니콜과 키스의 호주 집도 직접 피해를 당하진 않았어도 산불의 위협을 받은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이 50도에 가까이 오른 가운데 호주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산불이 나고있다. 지난해 9월 이후 발생한 산불로 무려 3개월동안 이어지고 있는 산불로 인해 총 23명이 사망하고500만㏊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산불은 여전히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니콜 키드먼은 호주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국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뒤 어린 시절 호주로 건너가 자랐으며 호주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키스 어번은 뉴질랜드 태생으로 호주에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건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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