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멀' 김현기 PD가 밀렵당한 코끼리들의 모습이 가장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신혜와 김현기 PD, 소형준 PD가 참석했다.
'휴머니멀'은 2009년 '아마존의 눈물'을 시작으로 '남극의 눈물', '곰' 등 명품 다큐멘터리를 선사한 김진만 사단의 신작으로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공, 미국, 태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멸종 위기에 내몰린 야생동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김현기 PD는 밀렵당한 코끼리가 20마리 정도 모여 죽어있던 순간을 봤다면서 "가장 찍고 싶은 순간이었다"면서 "프레젠터가 시청자들을 대표해 직접 봤으면 좋겠다는 것이 기획 단계부터 생각했던 내용이다. 박신혜가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기획이 틀린게 아니구나. 누가 봐도 분노하고 슬퍼할 일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모 동물단체 대표가 개를 안락사 시킨 것에 사람들이 분노를 느꼈다. 또 지금까지도 국내외에서 수많은 동물들을 학대한 것들이 기사화되 포털사이트 메인에 뜬다. 사람들이 동물의 권리에 대해 각성을 하고 있구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간(Human)과 동물(Animal)의 삶과 죽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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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