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기생충’이 한국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하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다만 각본상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게,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봉준호는 ‘기생충’으로 전세계에 한국 영화의 무서운 힘을 보여주며 거장으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 새로운 전설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추후 열릴 오스카에 대한 수상 기대감도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영화와
국내에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OCN에서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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