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93)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오늘(13일) 오전 입원 중이던 한양대학병원을 2주만에 나선 그는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송해 측 지태식 대표는 13일 전화통화에서 “오늘(13일) 오전에 퇴원했다. 예상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퇴원한 거다. 건강 상태가 좋으니 오래 있을 필요가 없었다. 워낙 부지런한 분이기도 하셔서”라며 “오늘은 곧장 집으로 가셨고, 내일부터 아마 사무실에 정상 출근하지 얺겠나”라고 전했다.
지 태표가 말한 사무실은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연예인 상록회’다. 송해는 방송녹화가 없는 날엔 지하철로 매일 출퇴근하다시피 하며 이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수십 년간 원로 연예인의 ‘마당발’ 역할을 하는 등 낙원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활동해왔다. 그는 각종 인터뷰에서 장수비결로 지하철 타는 것과 사무실 인근에서 즐겨먹는 2000원짜리 우거지 국밥을 예로 들기도 했다.
1927년생인 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1984년 이후 30년이 넘도록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최고령 현역 방송인으로 인정 받았다. 올헤는 특히 ’전국노래자랑‘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송해는 2015년 평전 ‘나는 딴따라다’ 출간 당
지 대표는 “이달 말까지는 특별한 스케줄이 없다. 2월부터 ‘전국노래자랑’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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