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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임택근 아나운서의 발인식이 오늘(14일) 엄수된다.
임택근 아나운서의 발인식이 이날 오전 8시 엄수되는 가운데, 고인의 아들인 임재범, 손지창이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입원한 임택근 아나운서는 뇌경색과 폐렴 등을 앓다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가족들 옆에서 편안하게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1951년 중앙방송국에 입사한 1세대 아나운서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과 올림픽 중계 등을 진행하며 사랑 받았다. 1964년 MBC로 이직한 뒤, 1969년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아침 프로그램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복잡한 가정사 탓에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았다는 임재범과 손지창은 과거 각각 토크쇼에 출연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에서 손지창이 이복동생이라고 밝히며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았지만 이제는 찾아뵐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손지창은 이듬해 tvN 예능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나에게 아버지는 이모부”라
임택근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히 영면하시길”, “자식들이 잘 자랐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잘 보내드리셨으면 좋겠다” 등 애도를 표했다.
한편 임택근 아나운서의 발인은 이날 오전 8시 엄수되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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