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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유 인터뷰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김소유는 TV조선 ‘미스트롯’ 종영 후 TOP12 안에 들어 동료들과 함께 매주 콘서트로 전국에 있는 팬들을 만나고 있다. 콘서트가 회를 거듭할수록 김소유도 성장했고, 목소리도 한층 더 짙어졌다.
눈, 코 뜰새없이 바쁜 와중에도 그는 팬들과 대중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해 MBN스타 사옥을 찾았다. 여전히 밝은 인사성에 환한 미소까지, 왜 다들 “김소유~김소유”하며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
“‘미스트롯’이 끝난 뒤 대중들의 관심이 사라질 줄 알았다. 허나 이러한 생각은 콘서트로 인해 싹 사라졌다. 매주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데 그 열기가 상상 그 이상이다. 특히 매 공연마다 가수별로 부스를 설치하고 응원해 주는 모습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콘서트를 매주 하다 보니 힘든 점도 많지만, 성장도 한 김소유.
“무명시절에는 행사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웠다. 이제는 ‘미스트롯’ 덕분에 하루 행사가 많게는 3~4개씩 할 때가 있는데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뿌듯하다. 또 팬들이 항상 건강식품이나 몸에 좋은 음식 등을 선물로 주고 많이 챙겨줘 걱정 없다. 정말 행복하고 지칠거 같은 기분이 들 때에는 팬들 생각만 하면 힘이 절로 난다.(미소)”
김소유의 삶은 ‘미스트롯’에 출연 전과 후로 삶이 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미스트롯’은 출연은 작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어느 날 작가에게 프로그램 ‘미스트롯’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출연 제안을 받았다. 당시에는 대중들에게 트로트가 이 정도로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나간다고 해서 무명생활을 단숨에 벗는다는 생각도 전혀 못했다. 그저 노래가 좋고 부르는 게 좋아 출연을 결심했다. 이런 진심이 통한 것인지 결과도 좋았고, 지금의 김소유를 있게 해줘 감사하다.”
그는 ‘미스트롯’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것은 송가인과의 듀엣 무대다. 지금도 콘서트 장에서는 반응이 뜨거운 무대 중 하나다.
“출연 당시에도 송가인과 듀엣 무대를 한 것이 많은 이슈가 됐고, 콘서트 장에서도 여전히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요즘 하고 싶은 무대도 듀엣 무대다. 트로트가수 영기 오빠와 남녀 듀엣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다. 춤추고 노래하고, 최고의 듀엣 무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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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언젠가는 송가인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1등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축하해 줄 일이지만, 왠지 ‘미스트롯’에 쏠린 관심이 전부 ‘미스터트롯’에 쏠릴까봐 걱정이 들고 불안한 건 사실이다. 물론 저희를 보러와주는 팬 분들은 끝까지 응원할 꺼라 믿는다.(미소)”
곧 다가오는 명절 설날에는 트로트가수 김소유를 잠시 내려놓고 딸 김소유로 돌아간다. 매번 명절 때 스케줄로 인해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해 죄송했다는 그. 이번에는 그 짐을 덜어내기 위해 사당동 떡집으로 출동한다.
“작년 추석에는 공연을 했다. 이번 새해 1월 1일에도 새벽4시부터 행사를...이번 설날 때는 휴식이 없어 못 만났던 가족들을 만나고 떡집에서 일을 도와드릴 생각이다. 팬 분들도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 댁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끝으로 김소유는 눈이오나 비가 오나 한결 같이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미스트롯’ 콘서트를 한지도 벌써 1년 가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