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이 한석규의 진심을 느꼈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서우진(안효섭)이 사채업자로 고초를 겪으며 김사부(한석규)의 진심 어린 걱정을 받았다.
이날 김사부는 차은재를 찾던 중 서우진과 사채업자의 대치를 목격했다. 서우진은 사채업자에게 나가라며 주먹을 날리려고 했다. 이에 배문정이 막아서며 “괜히 깽값 물어줄 일 있냐. 그만하라”고 말렸다. 그러자 이 사채업자가 배문정이게 주먹을 날렸다. 이에 분노한 서우진은 사채업자와 몸싸움을 했다. 사채업자의 태도에 돌담병원 전 직원이 나서 서우진과 함께, 사채업자를 밖으로 끌어내려고 했다.
윤아름은 “배 선생님이 서우진 선생님을 구해준 거냐”며 “진짜 멋지시다”고 했다. 이에 정인수는 “멋있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냐”고 퉁명스럽게 물었다. 윤아름은 “그래서 돌담병원이 좋다”고 답했다. 정인수는 “자세한 건 모르지만 아주 더럽게 걸린 거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채업자는 경찰을 부르라며 “다친 거 고소할 거다”고 엄포를 놨다. 김사부는 기어코 고소를 해야겠냐면서 그럴 거면 그러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사부는 “우리도 댁한테 고소 들어갈 거다”라고 경고했다. 김사부는 “당신이 우리 병원 닥터 때렸다”며 “멀쩡한 병원 들어와서 불법 추심, 공갈 협박”이라고 했다.
이어 김사부는 사채업자에게 “이자만 쪽쪽 받아먹는 거머리 새끼들”이라며 통쾌하게 일갈했다. 김사부는 “너 같은 양아치들하고 붙을 땐 개처럼 군다”며 “왔다 갔다 하는 편이다”고 했다. 이어 김사부는 “다쳤을 때만 병원 오라”며 “아무 데서나 옷 훌러덩 까지 마라”고 했다.
김사부는 사채업자를 보낸 후, 서우진을 불렀다. 김사부는 “얼마나 오랫동안 시달리고 있었냐”며 “빚진 돈이 전부 얼마냐”고 물었다. 서우진은 김사부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서우진은 “누구한테 제 얘기하면서 살아온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서우진은 “오늘 있었던 일에 책임을 물으실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자 김사부는 “네가 잘리면 내 돈은 어쩌냐”며 “너 10개월 동안 내 돈 갚아야 하는 거 잊었냐”고 했다. 김사부는 “그 돈 다 갚을 때까지 절대로 이 병원에서 못 나간다”고 했다. 계속 병원에 머무르라는 김사부의 뜻이었다. 이를 읽은 서우진은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사부는 “내가 언제? 맨날 나한테 깨지고 혼나는 주제에”라며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환자나 잘 봐라”라고 조언했다.
이날 차은재는 김사부의 조언과 달리 환자 보호자인 가정폭력범에게 사과하려고 했다. 차은재는 “저 하나 때문에 병원이 불편한 게 싫다”고 설명했다. 김사부는 “그냥 불편하고 말아라”라며 “이런저런 핑계로 모든 게 쉬워지고 당연해지면 너는 어떤 취급을 당해도 싼 그런 싸구려 인생을 사는 거다”고 조언했다. 차은재는 “비약이 너무 심하시다”고 했다.
결국 차은재는 이 가정폭력범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가정폭력범은 차은재에게 욕을 퍼부었다. 박민국은 사과한 차은재를 칭찬했다. 차은재는 박민국의 칭찬을 받으면서도 찝찝해했다. 김사부의 말이 맞았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기 때문이다.
한편 박은탁은 윤아름에게 “나는 왜 아니냐”고 물었다. 다른 직원들에게는 멋있다는 얘기를 가볍게 하면서, 자신에게는 왜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박은탁은 “어차피 취미 생활이라면서 그렇게 딱 잘라 나는 아니라고 했냐”며 “내가 그렇게 별로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아름은 “은탁 선생님이 곤란해지실까 봐 그랬다”며 “다른 분들 있는 자리에서”라고 말을 얼버무렸다. 박은탁은 “지금은 아무도 없다”며 윤아름에게 다가섰다. 그러면서 박은탁은 “퇴근하고 맥주 한잔하자”고 윤아름에게 제안했다.
또 양호준은 박민국에게 서우진과 차은재를 정리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하지만 박민국은 서우진의 수술 실력을 인정하고 있었다. 박민국은 “요즘 그 정도
이를 본 심혜진은 양호준에게 “서우진 선생이 자기 자리 치고 올까 봐 걱정되냐”고 물었다. 양호준이 아니라고 펄쩍 뛰자, 심혜진은 “너무 견제하니까 꼭 쫄은 거 같다”고 꼬집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