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성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효약 개발에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성룡은 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동포들이 병에 걸려 영원히 이별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사례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질병과 싸워 이기려면 과학기술의 지지가 필요하다. 조속히 특효약이 연구돼 병에 걸린 동포들의 생명을 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만8천18명, 사망자는 563명이 나왔지만, 아직 뚜렷한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성룡은 그동안 전염병·자연재해 등 전 세계 위기 때마다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홉기증후군) 유행 당시에도 120만위안(2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2008년 쓰촨성 원촨(汶川) 대지진으로 8만70
이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던 지난달 말에는 10분 간격으로 연예인이 등장해 질병 대응을 응원하는 릴레이 영상 제작을 주도하고, 관련 노래 제작에도 참여했다.
stpress3@mkinternet.com
사진|성룡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