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삼킨 가창력'의 주인공, 가수 지세희가 차세대 발라드 퀸을 향해 비상의 날개를 폈다.
11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지세희 첫 싱글 앨범 ‘아직...’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세희는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OST - 'Shining Girl'로 데뷔한 가수로 2012년 방송된 Mnet '보이스코리아'를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6년 40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는가 하면 2018년 MBC '복면가왕'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날 쇼케이스는 지세희의 데뷔 11년 만의 첫 쇼케이스. 과거 발표곡 ‘왈칵’ 라이브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지세희는 “생애 첫 쇼케이스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컴백이 늦어지게 된 데 대해 “혼자 활동하긴 힘들었다. 소속사 문제도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그는 "계속 꾸준히 활동을 하긴 했다.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열심히 계속 준비는 하고 있었다. 언제든 만나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음의 절정"이라 곡을 소개한 지세희는 "그동안 내가 원했던 것을 못했던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회사와도 잘 맞았고 프로듀서가 날 위해 쓴 곡"이라며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다. 연습도 가장 많이 했다" 말했다.
40kg 감량한 뒤 노래할 때 느끼는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다이어트 관련 질문에 지세희는 "무리해서 하지는 않고 있다. 살을 빼면 아무래도 목소리에 무리가 간다"라고 말했다.
지세희는 "100kg 일 때는 노래할 때 힘을 주지 않아도 소리가 나오는데 살이 빠지고 나니 좀 더 힘을 주면서 노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워보컬인데 파워가 좀 빠지더라. 그래서 운동을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현 소속사를 만난 지세희는 '아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상태. 그는 "쉬었던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이번 앨범은 데뷔하는 마음으로, 신인의 자세로 준비했다. 저도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곡 목표로는 차트 인을 들었다. 그
쇼케이스에는 '보이스코리아'에서 동고동락한 유성은, 이예준이 깜짝 등장해 의리를 과시했다. 지세희의 '아직...'은 이날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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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