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택트’ 유나 어머니 장기 기증 사진=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캡처 |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4년 전 미국에서 딸 김유나 양을 떠나보낸 이선경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선경 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비행기를 타고 기다리면서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라며 “예전에 장기 기증해서 떠난 사연들이 떠올랐다”고 고백했다
이를 보던 MC 이상민은 “장기 기증이라는 것은 선택 중에 가장 어려운 선택같다. 뇌사라는 건 아직 내 딸이 살아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고”라며 안타까워했다.
딸의 일기장 속에는 “나는 하느님의 도우미로 살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이를 본 어머니는 어렵게 장기기증을 선택하게 됐다
유나의 어머니는 “엄마, 아빠가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어짜피 가는 거면 이게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며
이어 “얼굴이 그 옛날 아기 때의 그 모습처럼 보이는 게 순간, 그냥 그 순수한 어린 마음으로 욕심 없이 돌아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만약에 엄마, 아빠의 선택이 잘못됐다면 꿈에서라도 얘기해달라”고 덧붙이며 딸을 그리워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