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1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 대통령' 개그맨 김재우가 남성 매거진 맥심(MAXIM)의 3월호에 출연해 코믹하면서도 젠틀한 매력을 뽐냈다.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재우는 ‘웃찾사’ ‘나몰라 패밀리’, tvN ‘푸른거탑’ 등 인기 프로그램 주연으로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부터는 개인 SNS에 아내와 유쾌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올리면서 '카레' '남자의 길' '찌퍼맨' 등 많은 인터넷 밈을 만들어내며 약 18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사로잡았다. 최근엔 동료 개그맨 강완서와 '일주일에 한 번 아내 허락을 받고 노는 유부남 모임'을 결성해 화제다.
김재우와 강완서를 섭외한 배경에 대해 맥심 강지융 에디터는 "나이 먹고 결혼을 했어도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는 두 남자의 인생 즐기는 모습이 맥심과 딱 어울릴 것 같았다"라며 “유부남 독자들의 공감대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김재우, 강완서 콤비의 맥심 화보 촬영은 '매너가 남자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상황에 맞는 복장 갖추기', '친구의 결점 감싸주기', '어떤 상황에서도 위트를 보이기', '가정에 충실하기' 등 유부남의 미덕을 그들만의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풀어냈다고. 화보 촬영을 담당한 박율 포토그래퍼는 "워낙 아이디어가 넘치는 모델들이라 비주얼은 물론 표정 연기, 포즈까지 모두 훌륭해 A컷이 쏟아졌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 후 김재우는 맥심에 "친구와 놀고 싶으면 본인의 아내보다 친구의 아내를 공략해라. 선물도 주고 편지도 쓰고 하다 보면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라는 결혼 생활 꿀팁까지 공개했다. 이어 김재우는 자신의 유독 큰 유륜에 얽힌 콤플렉스 이야기도 털어놨다. 남다른 유륜 크기 때문에 '찌퍼맨'이라고 놀림을 받았던 그는, "처음엔 놀리는 사람을 모두 차단했다. 미웠다. 하지만 감추는 게 답이 아니더라. 받아들이고 내가 먼저 내 결점을 공개하니, 많은 이들이 사랑해주시더라. 이젠 젖꼭지로 광고까지 찍는 지경"이라며, 콤플렉스를 당당히 마주하라는 코믹하고 진심 어린 조언도 남겼다.
김재우와 강완서의 코믹한 화보가 담긴 맥심 3월호에서는 그외에도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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