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르완다 친구들이 서울을 보며 아름다운 도시라고 극찬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르완다 친구들이 한국에서 스키장과 L타워 등을 즐기는 등 제대로 서울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르완다 친구들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스키를 즐겼다. 기초 강습을 받을 때부터 헤매던 파브리스와 브레제는 스키를 타다가 힘들다며 스키보다는 휴식을 즐겼다. 파브리스는 “다시 배우러 올 거다”라며 다음을 약속했다.
반면 기초 강습 때 강사의 지시를 잘 따르던 엘베와 모세는 스키를 제대로 즐겼다. 특히 엘베는 스키 속도를 내며 능숙하게 스키를 탔다. 엘베는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 모양을 만들기도 했다. 모세 역시 엘베 못지않은 능숙한 스키 실력을 보였다.
이날 모세는 친구들을 데리고 ‘서프라이즈 점심’이라며 삼계탕집을 찾았다. 평소 닭 요리를 좋아하는 모세는 친구들 입맛에 맞춰 삼계탕을 선택했다. 엘베는 “한국 음식이 좋다. 물을 가져다준다”고 기뻐했다. 삼계탕과 함께 나온 인삼주를 마신 파브리스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보던 브레제는 궁금해하며 인삼주를 먹었고, 인삼주의 쓴맛에 얼굴을 한껏 구겼다.
삼계탕이 나오자 브레제는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먹는 데 집중해 친구들과 대화를 하지 않은 것이다. 브레제는 각종 반찬과 함께 삼계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겼다. 파브리스는 “삼계탕을 먹으니 속이 꽉 차서 든든한 느낌이다”고 했다.
이어 모세는 친구들을 위해 감자전을 주문했다. 파브리스는 피자를 먹듯 감자전을 접어서 먹었다. 파브리스는 뜨거워하면서도 씹기를 멈추지 않았다. 감자전의 맛에 반했기 대문이다. 파브리스는 감자전을 먹은 후 엄지손가락을 들며 “이거 정말 맛있다”고 했다. 식사를 마친 엘베는 “맛있는 게 아니라 엄청나다”고 칭찬했다.
점심까지 먹은 후 모세를 제외한 세 친구들만의 여행이 시작됐다. 세 친구들은 택시를 잡으러 대로변으로 갔다. L타워에서 서울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L타워로 향하던 택시에서 야경을 본 엘베는 “여기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면 재밌었겠다”고 했다. 세 친구들은 L타워를 보며 두근거림을 감추지 못했다. 브레제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신기해했다.
꼭대기 층에 도착해 여러 불빛이 만들어낸 야경을 본 친구들은 말을 잃고 감상에 집중했다. 엘베는 “대단하다. 정말 아름다운 도시다”라고 했다. 브레제도 “안 믿긴다. 꿈을 꾸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세 친구들은 바닥이 훤히 보이는 유리 바닥 전망대에 도착했다.
브레제가 장난을 치기 위해 큰 소리를 내자 파브리스는 깜짝 놀라며 “하지 마”라고 했다. 반면 엘베는 성큼 성큼 걷더니 유리 바닥 위에 누웠다. 친구들과 달리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이어 친구들은 망원경으로 야경을 즐겼다. 친구들은 망원경을 서로 보기 위해 투닥거리면서도 순서대로 망원경을 나눠 봤다.
친구들은 기념 주화 제조기를 찾았다. 1,000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