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직접 인기 비결과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28일 오후 2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드라마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담았다.
이 작품은 탄탄한 원작 바탕에 더해진 김성윤 감독의 연출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대본, 그리고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에 힙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8회 시청률은 전국 12.6%, 수도권 14.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매회 자체 최고를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는 ‘SKY 캐슬’에 이어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
화제성 차트에서도 1위를 ‘싹쓸이’하며 클래스 다른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2월 17일부터 2월 23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에서 30.19%의 점유율로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유재명은 ‘이태원 클라쓰’의 인기 비결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방송을 보면서 지금 시대에 새로이가 보여주는 멋스러움, 힘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패기 넘치게 살아가는 모습이 공감을 주는 것 같다. 그 세대를 떠나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의 목표, 희망적인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나라는 원작가이자 대본을 쓴 조광진 작가를 언급하며 “원작 작가님이 글을 써줬다. 그래서 원작보다 풍부한 스토리가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김다미는 “회가 거듭될수록 인물들 서사가 나온다.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바뀌는 부분들이 많다. 인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부담스럽고 뭔가 설레발 같아서 부담스럽다. 생각해보자면 드라마들이 너무 많다. 비슷한 구성이 많고 주제의식이 많은데, 따로따로 보면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다. 그 캐릭터들이 채워가는 장면과 매력들이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 비결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박서준은 “6개월 정도 이 헤어로 유지하고 있다. 4일에 1번 이발 중이다. 이발할 때마다 새로이의 정신을 생각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서준은 극 중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김다미와 권나라에 대해 “시청자들도 아시다시피 둘다 너무 예쁘다. 서로 다른 매력들이 있다. 저는 촬영할 때는 드라마 볼 때는 표면적으로 나이가 되지만 촬영할 때는 체감하면서 하지 않는다. 각자의 매력을 잘 녹여내고 있다. 저로서 누구를 선택할 수 있냐고 한다면 너무 고민이 될 정도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서는 캐릭터 설명이 소시오패스라고 나와 있다. 어느 정도 거부감이 있는데 다미 씨가 그런 걸 잘 녹여내면서 본인만의 사랑스러움을 잘 녹여내고 있다. 새로이 입장에서 수아는 첫사랑이다. 순정남인데, 그런 첫사랑의 느낌을 나라 씨가 충족하고 수아가 주체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다미는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재미있고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 다들 각자만의 매력이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권나라는 “수아의 선택”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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