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가장 기억나는 게스트로 추성훈을 꼽았다.
28일 오후 3시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 NOW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은 맡은 김진호 PD와 김병만이 참석했다.
김병만은 334명의 부족원들 중 케미가 잘 맞았던 사람을 꼽아달라는 말에 "너무 많다. 최다 출연한 사람들은 당연히 잘 맞을 수밖에 없다”면서 “대부분 끝까지 체력이 안 떨어진 분들은 운동선수 출신 분들이었다. 훈련을 해본 분들이라 그런지 정글에 와서도 끝까지 웃더라. 그런 분들과 케미가 좋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중 최고의 멤버로 추성훈을 꼽으며 "추성훈과 7시간 30분 동안 끝까지 불을 피운 기억이 난다. 스킬이 부족해서 체력으로만 불을 붙였다. 솔직히 그 때 옆에서 카메라 감독님이 라이터를 주셨다. 그런데 둘 다 ‘이거 줘서 불을 피우면 우리가 지금까지 한 것이 뭐가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 끝까지 해서 불을 피운 뒤에 부둥켜안았
한편 지난 2011년 10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정글의 법칙’은 올해 햇수로 10년이 됐다. ‘런닝맨’에 이은 SBS 두 번째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4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헝거게임2’는 오는 29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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