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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배철수 잼(Jam)'은 ‘가요계 레전드 특집 2탄’으로 꾸며져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배철수는 양준일에게 "결혼은 언제 한 건지?"라고 물었다. 이에 양준일은 2006년 결혼해 가정을 꾸린지 15년차라고 밝혔다.
양준일은 "가수를 그만두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어 강사를 하면서 성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다. 수업 끝나고 술을 마시러 가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온라인에서 채팅을 했다. 데이트 서비스가 있었다"고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양준일은 "전철을 타고 아내를 만나러 갔는데 출구 계단에서 주춤했다. 실제로 만나면 실망할까 봐. 아내가 핸드폰이 있었으면 못 간다고 연락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핸드폰이 없어서 약속을 깰 수 없기에 만나러 갔다. 그런데 올라가서 딱 보는 순간, 첫눈에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상상을 못 했었는데 한눈에 반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배철수는 "아내에게 가수라는 사실을 밝혔나?"라고 물었고, 양준일은 "아내는 내가 양준일인지 몰랐다. 나중에 얘기했더니 '내가 아는 그 양준일이 아닌데?'라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TV에 나오면 ‘마이클 잭슨 흉내 내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채널을 돌렸다더라"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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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준일은 최근 팬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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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