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 민현, 배우 한예슬 박민영에 이어 정샘물 원장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다녀온 연예, 패션계 스타들이 ‘코로나19’ 후폭풍에 휩싸인 기운데 자가격리 또는 검진을 통해 이상 증세가 없음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 열린 밀라노 패션위크에 국내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후 SNS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적힌 일명 '지라시'(정보지)가 유포됐다. 여기에 밀라노를 찾았던 한예슬 박민영 정샘물 원장 등의 이름이 언급돼 파장이 일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된 국가.
이에 한예슬 측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다. 특별한 이상 사항이 발견되지도 않았다”면서 “검사 자체를 받을 증상이 없었다. 앞으로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영의 소속사 측도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문의했고 검사 대상이 아니며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선과 스케줄을 최소화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박민영이 출연 중인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의 촬영은 일주일간 중단한 상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도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SNS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관련 걱정해주셔서 글 올린다. 저 안 걸렸다. 건강하다”며 "지난주 사랑하는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들도 다행히 음성 판정 나왔다. 아무 근거도 없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고 올린다"고 해명했다.
한 유명 미용실 원장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가 당사에 방문한 사실이 없다.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직원도 없으며, 영업을 중지할 계획이라거나 질병관리본부에서 방역차 당사에 방문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허위정보"라며 루머를 바로 잡았다.
앞서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청하가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스케줄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했다. 촬영을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이에 청하를 비롯해 모든 동행 인원에 자가격리를 요청했고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추가 1명이 확진 결과를 받고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 소속사는 "청아를 비롯해 그 외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고”고 전했다. 그러나 청하는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 가운데 2일 V라이브를 통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뉴이스트 황민현도 코로나19 감염 의심 관련 음성 판전을 받았음이 소속사를 통해 알렸다.
소속사 측은 “황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코로나 19 전조 증상이 없었지
한 연예 관계자는 "대부분 일정을 취소할 수 없어 다녀온 것으로 아는데 루머까지 돌아 난감해 하고 있다"며 "모두 조심하고 있는 만큼 무분한 비판은 자제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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