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이 자신을 둘러싼 건물주 루머에 “세들어 살고 있다”며 직접 해명했다.
혜민 스님은 5일 오전 “착한 임대료 운동 응원합니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인사동 마음치유학교 또한 문을 닫고 있어 당분간 임대료를 내야하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로 상생하기 위해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적게 받으시는 착한 건물주님들께 감사합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님의 시작으로 홍석천씨 지목을 받았고요. 저는 김미경씨를 지목합니다. 이 운동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저도 함께 도울게 없을까 고민하다 코끼리 명상 어플 한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코끼리 대표 다니엘 튜더 님이 동의해주셔서 마련했습니다”고 했다.
“건물 임대료, 강의료, TV출연료 종합소득세 신고는 하고 있는거죠?”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는 “뭔가 잘못된 소문을 들으셨군요. 건물주가 아니고 세들어 사고 있어요”라며 루머를 바로 잡았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지목으로 좋은 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 운동에 동참한다고 알리는 그의 모습이 담겨있다.
홍석천은 영상과 함께 "사실 저는 작년 초부터 '경리단길 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이미 경리단길 건물주들과 임대료를 낮추는 일을 시작했었다"며 "이번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자영업자를 위해 이태원 건물주들도 임대료를 낮추는 일
"힘든 위기의 계절에 작지만 힘이 되라고 응원해본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홍석천은 다음 주자로 혜민스님과 가수 박혜경을 지목했다. 끝으로 "대한민국 자영업 하시는모든 분들 힘내세요.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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