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가 오늘(6일) 종영된다.
지난 11월 29일 첫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는 첫방송 태사자 편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시즌2 종영 후 1년 반 만에 컴백해 방송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시즌에도 굵직한 추억의 스타들이 무대로 소환됐다. 가장 큰 수확은 컴백쇼에 가까웠던 양준일 편이다.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6일 방송된 2회에 출연해 ‘시간 여행자’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여러 방송국에서 애타게 찾던 분이다. 그 누구도 행적을 찾지 못했는데 우리가 해냈다”며 감격했다.
양준일은 이후 온라인 탑골이 부흥하면서 기적 같은 신드롬의 중심에 섰고, 데뷔 28년 만에 첫 팬미팅을 열었다.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했고, 광고모델로도 발탁되는 등 지금도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슈가맨’ 무대를 통해 태사자 김형준은 쿠팡에서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사연을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서방님’의 이소은과 LPG 이세미는 ‘슈가맨’을 통해 2세 소식을 알렸다.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변함없는 모습을 선보인 이소은은 “처음 고백하는 건데 현재 임신 중이다. 아기와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세미 역시 둘째 임신 중임을 방송에서 최초 공개했다.
추억의 스타들이 전하는 스토리텔링은 잔잔한 감동을 불러모았다. 미국 식당에서 서빙 일을 하며 한달 한달을 살아간다는 양준일의 가난한 생활도, “직업에 귀천이 없지 않냐”며 택배 일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는 김형준의 얘기는 고단한 삶에 지친 이들에게 한줄기 위로와 희망이 됐다.
등장부터 89불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끌어낸 이수영은 지코의 ‘아무노래’에 맞춰 춤추는 끼 많고 귀여운 아들을 최초 공개해 모두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당시 ‘X맨’에서 보였던 예능 활약상과 함께 개인기였던 연변 사투리를 즉석에서 선보였고, 여전히 뛰어난 그의 예능감에 유재석은 연신 “이 끼를 어떻게 참았지?”라고 감탄했다.
‘슈가맨’의 화력은 음원 시장에도 이어졌다. 출연자들의 히트곡은 공백이 무색하게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다시금 사랑받았다. 10대에게도 레트로 콘텐츠는 부모님의 추억이나 이해해야할 것이 아닌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됐다.
‘슈가맨3’ 후속으로는 오는 27일부터는 ‘팬텀싱어3’가 첫방송 된다.
크로스오버 음악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화제를 모았던 ‘팬텀싱어’는 시즌3를 맞이해 성악·뮤지컬·팝페라는 물론 국악·케이팝·록·재즈·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보컬리스트들과 나이와 국적을 초월한 지원자들의 '시즌 최다'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해외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을 위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