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하이에나’에서 윤희재(주지훈)가 정금자(김혜수)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6일 방송된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송앤김에서 다시 만난 정금자와 윤희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능청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덩금자와 달리 윤희재는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금자의 등장으로 당황한 것은 윤희재뿐만이 아니었다. 마석구도 마찬가지로 맘에 들지 않는 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회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회의를 듣던 정금자는 임금 보너스를 계속 계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앤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정금자는 사실 자신을 뒷조사한 송앤김의 공현국을 노려봤다. 계약 밀당을 하려던 정금자는 결국 계약서를 들고 갈 수 밖에 없었다.
계약서를 가져가는 정금자를 보던 공현국 뒤에는 송필중이 있었다. 송필중은 “요즘에는 똑똑한 애들이 많아도 더러운 짓을 잘 하는 얘가 없다. 이제 미꾸라지들이 움직이겠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특히 송필중은 공현국에게 “3년만 있다와”라고 알 수 없는 말을 해 궁금케 했다.
송필중과 면담을 한 정금자는 “일단 송앤김 변호사와 결이 달라 스카웃했다”라는 말을 듣고 옅은 웃음을 지었다. 바로 사건을 배당받게 된 정금자는 상장 준비팀인 윤희재 변호사와 팀을 맡아야 했다.
이에 정금자는 “저는 팀이 필요없습니다. 팀이 필요하면 팀은 제가 꾸리겠습니다”라고 거절했다. 윤변의 도움이 없다면 이번 일 힘들 거라 말하던 송필중은 “그래도 모든 책임은 정금자 변호사에게 있다”라고 압박했다.
마석구 변호사가 정금자 스카웃 건에 항의하자 송필중은 “누구나 해야만 하는 사건이 있다. H팀엔 정금자 변호사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마석구 입을 다물게 했다.
적보다는 아군으로 둔다는 판단이냐는 가기혁 말에 윤희재는 “정금자가 뭐가 아깝냐”라고 화를 냈다.
자리를 옮기는 정금자와 눈이 마주친 윤희재는 화가 난 듯 블라인드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금자도 “앞으로 복도 쪽 블라인드는 올리지 말자. 하필 맞은편이라니”라고 부담스러워했다.
송필중에게 항의하러 간 윤희재는 결국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정금자가 할 수 있다는 송필중의 말에 말을 잇지 못했다. 윤희재는 “송앤김이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하려고 했다. 근데 송앤김과 대표님이 있어서 변호사를 선택했다. 정금자와 함께 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송필중은 “희재야. 너 정금자 잡고 싶지. 여기서도 못잡는데 나가서 잡을 수 있겠냐”라고 충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D&T 사건에 팀을 꾸릴 준비를 하던 정금자는 김창욱, 부현아, 가기혁 변호사를 눈에 뒀다. 윤변의 팀 없이는 D&T 사건을 다루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 정금자는 윤희재를 설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윤희재와 따로 식사 자리를 하게 된 정금자는 “축하 파티냐”라고 말했고, 윤희재는 “돈이라면 환장하잖아. 제대로 된 로펌에서 일해본 적도 없잖아”라고 비꼬았다.
원래 목적이 송앤김이냐는 말에 정금자는 “옛날 얘기를 구질구질하게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윤희재는 “얼마나 인간이 뻔뻔할 수 있는지 강의를 듣고 다니냐”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그는 “당신이 먼저 그만둬. 얼마나 당신이 여기랑 어울리지 않는지를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D&T 사건에 대해 기싸움을 하던 정금자와 윤희재는 서로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서로 같은 팀이 되기 싫다던 두 사람은 말싸움을 이어갔다. 정금자는 “나는 생각하는 거보다 당신에 대해서 많이 안다. 그리고 그 와인 내가 좋아하는 게 아니라 너가 좋아하는 거다”라고 말해 윤희재를 답답하게 했다.
아버지가 대법관이 됐다는 소식을 가기혁에게 전해들은 윤희재는 D&T 사건을 정금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전했다. 정금자와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운영위원회에 말을 해보라는 가기혁의 권유에 윤희재는 마음을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변호사들이 실리를 추구할 것이라는 정금자는 어시스턴트로 들어온 나 변호사를 보게 됐다. 회의록 정리만 했다는 나 변호사의 말에 정금자는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유니콘 기업이지만, 송 대표가 관리하는 회장의 아들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마석구는 “역시 그 건은 뭔가 있다”라고 의심했다.
송 대표는 윤희재 아버지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아내가 있는 요양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고 급히 자리를 떴다. 윤희재는 대법관이 된 아버지와 식사를 하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윤희재는 “제가 3류도 안하는 실수를 했다. 그게 제 발목을 잡는다”라고 말했다. “악수를 두지 않게 조심하라”는 아버지의 진심 어린 조언에 윤희재는 생각에 잠겼다.
부현아 변호사에게 먼저 찾아간 정금자는 “제가 이제 이 건 팀장이다. 이건 선택이 아닐 통보”라며 “시작하자마자 빠지고 싶으신가보네”라고 강조했다. 이에 부현아는 “그거야 그쪽 팀이겠죠”라고 맞받아쳐 정금자를 당황하게 했다.
다음으로 김창욱에게 찾아간 정금자는 자신의 뒷조사를 제대로 읊는 김창욱을 보고 “차트 박사 맞네. 검은 사마귀 맞지”라고 말해 김창욱을 당황하게 했다.
운영위원회에 참여한 윤희재는 마석구 변호사의 파트너 제안하자 “우리 아버지가 대법관이 되자마자 이러시는 게 타이밍이 기
D&T 사건으로 기싸움을 하게 된 정금자는 마유미를 보고 놀라 윤희재를 데리고 비품실에 들어갔다. 좁은 비품실에서 갇혀 있던 윤희재는 “이렇게 막무가내로 들어올 때부터 우리 사이가 들킬 수 있다는 걸 알아야지. 우린 사랑했던 사이였지”라고 말해 정금자를 당황하게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