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금은동 역으로 사랑 받은 배우 탕준상. 제공│씨엘엔컴퍼니 |
배우 탕준상(16)은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 필모그래피가 탄탄하다.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한 탕준상은 공연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떠오르는 기대주 탕준상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했다. 탕준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5중대 초급병사 금은동 역을 맡아 순박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를 그렸다.
탕준상은 두 차례 캐스팅 오디션을 통해 금은동 역에 발탁됐다. 그는 “‘공조’ 현빈을 참고해서 북한 사투리를 연습했다. 감독님께서 북한 사투리를 잘한다고 뽑아주셨다. 그런데 오디션 볼 때 대사가 ‘진짜입니까, 아닙니다, 일없습니다’ 정도였다. 합격하고 나서 너무 걱정이 되더라. 다행히 현장에서 북한 사투리를 비롯해 북한에 대해 가르쳐 주시는 백경윤 선생님 덕분에 북한말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금은동(탕준상 분)을 비롯해 맏형 표치수(양경원 분), 박광범(이신영 분), 김주먹(유수빈 분) 등 5중대원과 귀때기 정만복(김영민 분)은 리정혁(현빈 분), 윤세리(손예진 분)와 함께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을 이끌었다.
탕준상은 “5명이서 자주 촬영을 했다. 형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누구 한 명을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 가족같은 사이가 됐다”며 “인생을 통해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랑하고 존경하고 본받고 싶다”고 5중대 형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탕준상은 `사랑의 불시착`으로 큰 관심을 받은데 대해 "얼떨떨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제공│씨엘엔컴퍼니 |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16회)는 평균 21.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도깨비’(20.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탕준상은 ‘사랑의 불시착’을 향한 뜨거운 반응에 대해 “내가 이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될 줄 몰랐다.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다. 시청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탕준상 개인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그는 “사실 일상생활에선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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