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해외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 38)가 소유한 다세대 주택의 세입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가 소유한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의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해 곤경에 처한 사실이 보도됐다.
세입자 김 씨는 "계약 당시에만 해도 슈 씨 같은 경우에는 TV에 나오기도 했었고 융자 금액도 적어서 충분히 이런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했다. 92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전세보증금으로 1억1500만원을 슈에게 전달했다"며 "전세계약 만료가 임박했는데 집주인 슈가 1억여 원의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다음달 전세 계약이 끝나면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 상태가 된다.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솔직히 제가 어떻게 한 달 만에 마련하겠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슈 측은 "가압류 취소 소송에서 이기면 세입자를 구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며 "열심히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노력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원
슈는 지난 2019년 4월 채권자 박씨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건물을 가압류당했다. 박씨와 슈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5000만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대여금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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