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고’ 김병만 윤택 김승수 코무바울루족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오지GO’ |
16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오지GO’(이하 ‘오지고’)에서는 김병만, 윤택, 김승수가 극한 오지 체험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하는 가운데 솔로몬 제도 원시 부족 코무바울루족과 함께한 일주일의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 사람은 솔로몬 제도를 떠나기 전날 코무바울루족의 전통복 까빌라또 만들기와 벌레 모양의 간식 보누보누 채집, 립스틱 열매를 사용한 천연 염색 등 다양한 체험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 밤 해변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부족들과 흥겨운 캠프 파이어도 즐긴다. 릴레이 댄스와 한국식 놀이법 전파로 부족민들과 완벽히 동화된 ‘오지고 3형제’는 신나는 축제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는다.
“마지막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 뒤, 큰형 김승수는 “타는 듯한 더위에 이틀 째 되는 날, 앞으로 어떻게 견뎌야 할지 막막했었다”라고 이야기한다. 김병만 역시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한 곳에서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강박이 생기기도 했다”고 부담감을 토로한다. 그러나 이들은 곧 코무바울루족의 살가운 성격에 절로 미소를 짓고, 사람들의 따뜻한 힘으로 많이 버텼다며 고마워한다.
이별의 날 코무바울루족은 떠날 채비를 마친 ‘오지고’ 3형제에게 깜짝 환송회를 열어준다. 여자 부족들과 아이들이 3형제를
제작진은 “부족과 정든 3형제가 코무바울루족 사람들과 쉽게 헤어지지 못하며 눈물바다를 이뤄, 가슴 뭉클한 상황이 전개됐다”며 “다채로운 체험이 가득 담긴 솔로몬 제도에서의 마지막 편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