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지윤 사망 사진=가족이엔티 |
19일 오전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 관계자에 따르면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으로 고열에 시달리던 중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잃은 뒤 급성 패혈증이 오며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향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넘치는 열정으로 열심히 작품에 참여하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던 그의 갑작스런 비보에 동료들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배우 하재숙은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 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정말 이 말은 안 하고 싶은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래퍼 후니훈은 “지윤아, 그곳에선 하고 싶은 연기 마음껏 펼치고, 감독도하고 미술감독도하고 너 머릿속에 있는거 다 끄집어내서 웃고 즐기길 바랄게. 너와의 추억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는 날이 될 줄은 몰랐어”라며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 미소가 예쁘고 따뜻하고 순수한 배우이자 작가 문지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래퍼 주석도 애도를 표했다. 그는 “못본 지는 10년도 넘었지만 20대 때 인연으로 친하게 지내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던 정많고 생각깊은 아이였는데 인생은 참 허무하다, 지윤아 편히 쉬어. R.I.P”라고 말했다.
드라마 ‘로망스’에 함께 출연했던 김재원도 “우리 지윤이 많이 기도해주세요”라고, 배우 김산호는 “편안한 곳에서 쉬어라 지윤아”라며 그를 애도했다.
문지윤은 드라마 ‘로망스’ ‘쾌걸 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메이퀸’ ‘치즈인더트랩’, 영화 ‘생날 선생’ ‘나의 PS파트너’ 등에 출연했다. 다수의 작품 중에서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그는 상철 역을 맡아 열연하며 대중들에게 더욱 얼굴을 알렸다.
불과 2주 전까지 문지윤은 배우 신지수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만나
한편 문지윤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