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팬카페에 ‘텔레그램 n번방’ 청원 독려글을 남겼다.
박보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n번방’ 사건에 관심을 가져달라 독려했다.
박보영은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요.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보영은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라며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시간 많이 안 걸린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걸스데이 혜리와 소진, 전효성, 빅스 라비, 하연수, 정려원, 손담비, 엑소 백현, 찬열, 빅스 레오, 조권, 돈스파이크, 황소윤 등 많은 스타가 n번방 운영자 및 가담자에 대한 청원 독려 및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 불리는 비밀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영상을 제작, 유포해 온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상물을 구매하고 공유한 남성들이 무려 26만 명으로 추정돼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등 16인을 체포했다.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 25일 오전 8시께 조주빈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할 때 포토라인에 세워 얼굴을 공개했다.
다음은 박보영 팬카페에 올린 전문
봄이 성큼 곁으로 다가온 느낌이에요! 이렇게나 빨리 봄을 맞이하게 되다니. 날씨가 좋은 날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혹시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요.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시간 많이 안 걸린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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