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 가수 레이디 가가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새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레이디 가가는 2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많은 고민 끝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결정을 했다. '크로마티카' 발매를 연기하기로 했다. 조만간 새로운 출시일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신없고 바쁜 시간 속에서도, 나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고 치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앨범을 내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말한다.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는 최근 미국내에서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400억 달러가 넘는 재난기금을 활용, 의료시설 등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레이디 가가가 새 앨범 발매와 공연을 연기한 것. 레이디 가가는 팬들에 "사랑한다"면서 "(이번 일로) 실망했다는 걸 안다. 아마 화나거나 슬픈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앨범이 발매되면 우리 서로 함께 춤추고 땀흘리고 껴안고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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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이디 가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