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 멤버 전원이 '친정' 바나나컬쳐를 떠나 각자의 길을 택하며 '제2막'을 연다.
EXID는 2012년 데뷔, 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 5인조로 활동했다. 2014년 발매한 ‘위아래’가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오른 이들은 ’아예’, ’L.I.E’, ’덜덜덜’, ’알러뷰’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하지만 데뷔 7년차가 된 지난해 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하니, 정화가 재계약 없이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팀 활동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지난해 5월 말을 기점으로 솔지, LE, 혜린은 재계약을 체결한 반면 하니는 써브라임아티스트에, 정화는 제이와이드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연기자로 변신했다.
"3인 EXID는 없다"며 두터운 팀워크를 보인 EXID였지만 하니와 정화가 떠난 뒤엔 뚜렷한 팀 활동은 없었다. 이후 혜린, 솔지도 각각 올해 1, 2월 순차적으로 바나나컬쳐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LE 역시 25일 바나나컬쳐와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LE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LE입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바나나컬쳐와 원만한 상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습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LE는 "앞으로 좋은 모습, 좋은 음악으로 찾아뵐테니 저의 새로운 시작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고
EXID는 지난해 5월 전환기 전 마지막 앨범 '위(WE)'를 발표하고 '미 앤 유(ME & YOU)'로 활동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일본에서 새 앨범 '배드 걸 포 유(Bad Girl For You)'를 발표하기도 했다. 향후 EXID 활동 계획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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