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옹성우, 위키미키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본입찰이 최근 마감돼 새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27일 파이낸셜뉴스는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현재 매각 주간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최근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마감했다"며 "이번 본입찰엔 투자조합사, 상장을 앞둔 엔터사 등 3곳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전했다.
판타지오는 지난해 말부터 매각설에 휩싸였다. 판타지오는 지난 12일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대주주인 JC그룹 한국지사 골드파이낸스코리아가 소유중인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 및 추진중”이라며 “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판타지오의 최대주주는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인 JC(진청)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다.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판타지오의 지분 31.33%(2277만5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JC그룹은 지난 2016년 말 판타지오의 지분을 30%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2018년 초 창업자 나병준 대표를 해임시키고 중국 측 워이지에 대표이사 단독체제를 선언하며 소속 아티스트들과 갈등을 빚으며 한국 엔터계에 유입된 중국 자본의 위험성에 경고를 울렸다. 하지만 지난해 지난해 JC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웨이제 회장이 불
이번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판타지오는 중국 JC그룹에서 약 4년 만에 주인이 바뀌게 된다. 앞서 판타지오는 대표이사를 워이지에, 박해선에서 박해선으로 변경했다고 26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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