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 진 가수 임영웅(왼쪽)과 '미스트롯' 진 송가인. |
↑임영웅, 송가인은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발굴한 최고의 스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트로트 인기가 뜨겁다.
최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결승전 시청률이 35% 이상을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결승전에 오른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등 '미스터트롯' 톱7이 대망의 '진' 자리를 두고 벌인 경합한 결과, 진·선·미는 임영웅·영탁·이찬원에게 돌아갔지만, 결승전에 오른 톱7과 다른 참가자들 인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송가인을 배출한 '내일은 미스트롯'에 이어 인기 고공 행진이다. 방송가는 트로트 프로그램 편성에 나섰고 섭외 경쟁도 치열하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트로트 열풍.
아이돌 음악과 발라드, 댄스, 밴드 음악 등에 밀려있던 트로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한 것은 꽤 오래전이다. 태진아와 가수 비의 '라송(LA SONG)' 무대나 설운도와 뮤지의 컬래버 무대, 그룹 소녀시대 유리와 수영의 드라마 '워킹맘' 엔딩곡 '꼭', 그룹 빅뱅 대성의 '날봐귀순', 오렌지 캬라멜 리지의 '쉬운여자 아니에요' 등등. 최근에는 배우 이이경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는가 하면 국민MC 유재석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하며 트로트 가수로 신인상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음원차트 순위나 이용률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지니뮤직은 '트로트 차트'를 신설했다. SNS나 개인방송, 유튜브에서는 트로트 커버 영상이 화제다. 젊어진 트로트 소비 세대는 그 특유의 흥, '뽕필(트로트 분위기, 트로트 가수가 제격인 분위기를 줌을 뜻함)'에 한껏 취해 있다.
인기의 도화선은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지만 유재석 등 대중적 사랑을 받는 연예인의 트로트 장르 진출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당분간 그 인기가 식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트로트 인기의 자양분이 된 선배 트로트 가수와 새로운 열풍의 주인공을 사진으로 만나봤다.
↑ 가수 태진아와 나훈아, 남진, 설운도와 뮤지 콜라보 무대, 송대관 (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
↑나훈아와 남진, 태진아와 송대관, 젊은 뮤지션 뮤지와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는 설운도 등 트로트 선배들의 노력은 현재 트로트 인기에 자양분이 되었다.
↑ 가수 박상철과 진성, 강진, 김연자 (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
↑'무조건'의 박상철과 '안동역에서'의 진성, '땡벌'의 강진은 세대와 상관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는 EDM을 접목해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가수 하유비, 연분홍, 박하이, 박성연 (사진 위부터 아래로) |
↑점점 젊어지고 있는 트로트 무대.
↑ 가수 홍자, 윤수현, 김나희, 박혜신 (사진 위부터 아래로) |
↑개그우먼 출신 트로트 가수 김나희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미스트롯' 이후 수입이 20배 가까이 늘어다고 밝혔다.
↑ 가수 설하윤, 노지훈, 김수찬 (사진 위부터 아래로) |
↑트로트계 한지민 가수 설하윤과 뮤지컬 무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노지훈, 미스터 트롯 출연 이후 계속되는 섭외에 정신없는 가수 김수찬.
↑ '미스트롯' 진 가수 송가인이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2019.10.28) |
↑ '미스터트롯' 진 가수 임영웅이 '전국 TOP 10 가요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06.26) |
↑송가인과 임영웅은 중년들의 BTS로 불리며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 가수 영탁, 진해성, 최현상 (사진 위부터 아래로) |
↑지난해 군산에서 열린 트로트 가수들의 '전국 TOP 10'에 참석한 영탁과 진해성, 최현상이 레드카펫을 오르고 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 나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신인선. (2020.03.18) |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나태주는 지난 2011년 영화 '더 킥'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흥행 성적은 부진했으나,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 트로트 가수로 기억되며 이슈다.
↑트로트 가수 유산슬과 '따르릉'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 방송인 김영철과 트로트 가수 홍진영. 설운도는 뮤지션 뮤지와 엠카운트 다운에서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가수 태진아는 언제나 새로운 시도로 트로트의 맛을 살린다.
↑영원한 '흥부자' 홍진영의 컴백 무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군산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전국 TOP 10 가요쇼'의 레드카펫 행사. 트로트계 '영10'으로 레드카펫에 오른 가수들 중 '미스터 트롯' 진 임영웅과 선 영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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