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동상이몽2' 김민정, 조충현 아나운서 부부가 첫 출격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 강남-이상화 부부와 함께 김민정-조충현 아나운서 부부가 첫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먼저 박시은-진태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시은은 아침부터 달고나 커피에 초크케이크는 물론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젤리까지 먹이며 야심찬 계획을 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박시은은 남편이 좋아하는 태닝숍까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박시은은 "자기가 만나고 싶 사람을 보러갈 것”이라며 의미 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윤지의 남편 정한울을 만났고 세 사람은 치과를 방문했다. 이에 진태현은 "그래서 아침부터 잘해 줬냐?"라며 배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시은이 "내가 괜히 먹였겠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진태현의 검사를 마친 의사는 "조금 긴장하셔야 된다"라고 말해 주목케 했다. 이어 의사는 "이가 하나는 완전히 빠졌고, 하나는 깨졌다. 앞니 사이사이에 충치가 많다. 반대편에 깨진 이는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김민정-조충현 부부가 첫 출격했다. 김민정은 "2011년에 같이 입사해서 3개월 만에 사귀었다"라며 지역 근무로 조충현과 5년간 비밀 연애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당시 메인 앵커를 하고 있어서 1년간은 경찰서, 연애 등 구설수에 오르는 것에 조심해야 했다”면서 “고백을 받아본 적도 많고 선이 많이 들어왔다. 남편이 불안할 만할 텐데 전혀 그런 티를 안 내고 맛있는 거 먹고 오라고 자신감 있게 얘기해서 이런 남자라면 평생 함께해도 괜찮겠다고 여겼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두 사람은 프리를 선언한 '퇴사자 아나운서 부부'. 따라서 10시가 넘는 시간에 기상해서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했다. 특히 조충현은 다이어트 식단인 반면, 김민정은 떡국으로 따로 음식을 먹었다. 김민정은 식사 도중 과거를 회상하기도.
김민정은 인터뷰에서 "남편이 세상 가부장적이다. 움직이지도 않고 '물' 이런 캐릭터여서 너무 놀랐다. '아침에 토마토주스를 갈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3년간 정말 많이 싸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조충현도 "아내가 화를 한 번 내면 기가 막힌다. 의자 위로 올라가서 '내가 왜?'라고 소리친다. 위에서 바라보고 화를 내니까 하느님 같더라"라고 받아치며 현실부부의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민정은 두 달 밀린 관리비 독촉장을 꺼내 조충현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민정은 "독촉장은 처음 받아본다. 가정 경제에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경제를 통일해서 용돈을 받는 게 어떠냐"고 똑부러진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조충현은 "내 생각에 용돈으로 200만원은 줘야 될 것 같다"고 말해 패널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하지만 김민정은 이어서 "지난달에 오빠 200도 못 벌었다. 180인가 찍혔다”라고 펙트폭격을 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조충현은 “부모님도 보실텐데 그런 얘기를 해도 되냐”며 깜짝 놀라 폭소케 했다. 김민정은 ”출연을 잘 한 것 같다. 시원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후 긴 대화 끝에 조충현은 60만원으로 한 달 용돈을 합의했다.
마지막 영상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가 울랄라세션 출신의 군조 부부의 집에 초대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상화는 군조의 아들 나얼이과의 만남에서 엄마 미소를 연발했고, 강남은 아기를 갖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나얼이는 강남-이상화 부부 앞에서 깜찍한 비보잉 재롱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상화는 나얼이의 편식을 잠재우며 밥을 먹이며 식사하는 육아 만렙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군조는 한국 최초로 비보잉 세계 1위를 했던 비화부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한순간에 길바닥에서 노숙생활을 했다"라며 한때 생활고로 어려웠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군조 부부가 어려운 시절, 강남이 도움을 준 사연이 밝혀져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