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화(이규형 분)가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11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의 정체를 오민정(고보결 분)에게 고백하는 조강화의 모습이 나왔다.
함께 흐르던 시간은 차유리가 죽은 뒤 멈춰버렸다. 조강화는 함께 보던 TV프로그램, 함께 먹던 음식을 혼자 먹으면서도 차유리를 그리워했다. 조강화는 "함께 흐르던 시간이 어느 날 느닷없이 멈춰버리고 말았다"며 차유리를 그리워했다. 그런 조강화를 보며 차유리는 '그의 시간이 다시 흘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현정(신동미 분)은 조강화에게 "그 간호사 만나라"며 오민정(고보결 분)과 만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조강화는 "누나 유리 친구 아니냐"며 그녀의 제안을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차유리도 고민하는 조강화를 보며 "어서 연락하라"고 재촉했다.
퇴마사(양경원 분)에게서 차유리가 5년 동안 자신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을 들은 조강화는 차유리에게 달려갔다. 그는 차유리를 보자마자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왜 그러냐는 차유리에 "5년동안 내 주변에 있었다고 들었다"며 "다 봤을 거 아니야"라며 자책했다. 이에 차유리는 "울지마 강화야"라며 그를 위로했다.
차유리를 만나기 위해 조강화는 급하게 딸 조서우(서우진 분)을 고현정에게 맡겼다. 계근상(오의식 분)과 고현정은 차유리와 조강화를 걱정했다. 그 때 오민정이 고현정의 가게를 찾아왔고, 당황한 계근상은 조강화가 어딨냐는 오민정의 물음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울음을 멈춘 조강화는 차유리에게 "다 지켜보면서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차유리는 "힘들었다"면서도 "혼자서 슬퍼만 하는 조강화를 보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난 네가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며 그를 위로했다.
퇴마사(양경원 분)가 딸 서우 앞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고 밤새 울던 차유리는 이튿날 미동댁(윤사봉 분)을 찾아가 “퇴마사 새끼 어딨냐 이제 여섯 살짜리한테 무당이 무슨 소리냐”며 화를 냈다. 미동댁은 결국 그가 행동을 개시했다며 함께 고민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걱정하는 차유리에게 미동댁은 “네가 할 수 없는 게 왜 없냐 네 딸 귀신 안 볼 수 있다 그러니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라면서 승천하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내라고 말했다.
미동댁은 퇴자사가 자꾸 차유리를 찾아가는 이유가 딸 서우가 귀신을 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라면서 “요즘 귀신 보는 사람이 하도 귀해서 데려가려고 하는 거다”라며 “나만 믿어라 내가 네 딸 귀신 안 보게 해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차무풍(박수영 분)과 공원에서 놀던 조서우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유리가 편의점에 다녀오던 사이 차무풍이 폐지를 줍던 노인을 도왔고, 조서우는 그 사이 행인들을 따라나섰다. 차무풍과 차유리는 조서우가 사라진 것을 알고 오민정에게 연락했다.
조강화와 만나기로 한 자리에서 차유리로부터 전화를 받은 오민정은 조강화에게 조서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함께 딸을 찾아 나섰다. 차유리와 오민정 모두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눈물을 흘리며 찾아다녔지만 밤이 되도록 서우를 찾지 못했다. 차유리는 오민정 앞에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오민정은 “왜 그랬어요”라고 소리쳤다.
아이를 잃어버린 문제로 힘들어하는 오민정에게 조강화는 “괜찮다 네 탓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오민정은 “그럼 누구 탓이냐 하루 종일 병원에 처박혀있는 오빠 탓이냐 아니면 복직하겠다고 하원도우미까지 쓰는 내 탓이냐”면서 왜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
오민정은 “다른 사람들은 애한테 무슨 일 생기면 다 엄마 탓하는데 왜 오빠는 그러지 않냐 나는 서우 엄마가 아니냐”면서 “차유리라는 방문을 열어줘야 내가 들어가지, 그래야 내가 진짜 서우 엄마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오열했다. 오민정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던 조강화는 “하원도우미가 차유리다, 살아돌아왔다”며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