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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하이바이, 마마’ 고보결이 김태희가 환상했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에서는 조강화(이규형 분)가 오민정(고보결 분)에 차유리(김태희 분)가 환생한 사실을 알렸다.
민정은 눈물을 흘리며 딸 서우를 잃어버린 것이 자신의 탓이라 자책했다. 이런 민정에게 강화는 "네 탓 아니야"라며 위로했다. 민정은 "왜 맨날 내 탓이 아니라고 해. 남들은 다 엄마 탓이라고 하는데. 나 진짜 서우 엄마 맞아?"라며 오열했다.
이어 "차유리. 그 금기어. 그 방 언제 열어둘 건데. 그 방 열어줘야 내가 들어갈 수 있잖아. 그래야 내가 서우 진짜 엄마가 될 수 있잖아"라며 말했다. 그러자 강화는 "하원 도우미, 그 사람이다. 차유리. 서우 친엄마. 살아 돌아왔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민정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믿으려 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담담하게 자신을 대하는 민정을 본 강화는 "믿지 않는 거 알아. 나도 그랬어"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민정은 "그게 말이 돼? 장난치지 마. 이런 장난을 왜 치지. 내가 본 모습 중에 최악이야"라고 말했다.
강화는 "그럼 어제 왜 그렇게 울었냐" 물었고, 민정은 "그 말이 다 사실이다 치자, 그걸 이제야 말한 거야"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화는 "미안해. 너만 모르는 게 할 순 없었어"라고 대답했다.
하루 종일 마음이 복잡했던 민정은 그날 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유리가 사는 동네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함께 드라이브를 갔던 고현정(신동미 분)과 유리를 발견한 민정은 담벼락 뒤에 숨어 그들을 지켜봤다. 현정이 “차유리”라 부르는 모습과 문패에 차유리라고 써 있는 것을 본 민정은 그 자리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차유리가 환생 해 돌아왔다는 것을 확인한 민정은 집으로 돌아와 강화에게 "재밌었겠다. 내가 칠렐레 팔렐레 하는 거 보면서.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지. 그랬어야 했잖아"라며 원망했다.
강화는 “오랜만에 사람들을 보면서 웃는 모습을 봤어. 네가 상처 받는 게 두려웠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오민정은 "내 상처, 내 행복 말고 오빠 상처부터 봐. 엉망진창이잖아. 왜 그렇게 자신을 괴롭혀"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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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