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측이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없다고 일축했다.
하정우의 소속사 측은 13일 “배우의 사생활 부분에 대해 따로 언급할 부분이 없다”면서도 “금전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끝날 때까지 입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정우는 이날 스타뉴스를 통해 휴대전화 해킹, 프로포폴 혐의 등과 관련 심경을 직접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해 12월초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처음 알게 됐다. 해킹범이 사진과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것. 과거 여자친구와의 여행 사진 등을 빌미로 한 달여 간 협박을 지속해왔고 하정우는 사흘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하정우는 “나는 그냥 휴대전화 해킹 피해자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내역을 전부 경찰에 넘겼다"고 했다.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서도 “치료 목적이었을 뿐”이라며 해명했다.
한편, 하정우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범인 두 명은 최근 구속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명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 약 6억 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피해자 3명은 돈을
검찰은 하정우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해 그의 프로포폴 투약이 합당한 치료 목적이었는지, 상습적인 불법 투약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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