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와 남승민이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21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김세진-진혜지 부부와 함께 함소원-진화 부부, 트롯3총사 영탁, 정동원, 남승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함소원-진화 부부는 작은 짐은 직접 정리하며 비용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짐이 없는 텅 빈 집을 둘러본 함소원은 “결혼 전에 혼자 이 집에서 살았다. 이 집을 사고 모든 일이 잘 풀렸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함소원-진화 부부의 신혼생활을 시작한 곳이기에 더욱 애정이 각별했던 것.
진화도 "시간이 참 빠르다"고 소회했고, 영상을 본 함소원 역시 “집을 떠나려니까 발길이 안 떨어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마마는 "새집에 가면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두 사람을 다독거렸다.
마마는 새집에 들어가기 전에 “나무를 쪼개면 액운이 물러간다”면서 마른 장작으로 하는 중국의 퇴마 의식을 진행했다. 이후 함소원 부부는 럭셔리 집에 입성했다. 새집은 마마의 취향대로 황금색의 인테리어로 고급진 분위기를 풍겼다.
복도를 지나면 넓은 거실과 다용도 멀티방, 이어서 딸 혜정이의 방까지 있어서 이전 집과 비교해 훨씬 넓어 보였다. 특히 거실 앞에 비닐하우스까지 있어서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꾼 함소원을 만족시킨 집이었다. 마마는 새집 이사를 기념해서 함소원-진화 부부에게 가구를 선물하는 훈훈한 시어머니의 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이사 기념으로 떡을 먹어야 한다는 며느리에 말에 직접 장미 꽃방 만들기에 나섰고 “혜정이한테 동생이 있어야 한다”며 2세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서 남승민이 서울의 옥탑방에 입성한 모습도 그려졌다. 그를 응원하는 영탁, 정동원 트롯3총사가 함께 했다. 마산 출신의 남승민은 ‘미스터트롯’ 이후 넘치는 스케줄로 서울살이를 시작하게 됐다. 19살의 남승민에겐 첫 자취생활이기에 세간살이가 없는 것들이 많아 짠내를 유발했다.
그런 승민의 첫 독립을 걱정한 영탁이 정동원과 함께 옥탑방을 기습 방문하며 ‘트롯맨’의 진한 의리를 선보였다. 프로 자취러 영탁은 양손 가득한 센스 넘치는 선물과 함께 자취생활 꿀팁들을 전수하며 맏형의 든든한 면모를 뽐냈다. 영탁은 “옥탑방은 냉방비와 난방비가 많이 든다. 하지만 약값이 더 드니, 아끼지 마라”고 경험담을 전수했고 “나중에 온수 매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영탁은 이사 떡까지 준비해 와서 ”국민가수가 되려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먼저다. 이웃부터 포섭을 해야 한다”고 조언, 세 사람은 함께 이웃 주민들에게 떡을 돌리며 팬사인까지 해줬다.
또한 남승민과 정동원은 앞선 방송에서 영탁에게 곡을 받고 싶다고 밝혔던 바. 영탁에게 직접 작곡하는 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물었다. 영탁은 “떠오르는 악상이 있으면 바로 녹음하고 생각날 때마다 스케치하고, 재밌는 스토리로 살을 붙이라”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3인방은 시장에 가서 저녁 재료를 구입했고, 영탁은 트로트 대세답게 상인들에서 ‘막걸리 한잔’을 열창, 제대로 귀호강을 안겼다. 이후 옥탑방에서 삼겹살 파티’가 이어졌다. 이때 찬또배기 이찬원이 능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등장해 반갑게 합류했다. 이어서 트롯 한 소절씩을 뽑아내며 ‘옥상 디너쇼’를 만끽했다.
그런가 하면, 앞선 영상에서는 배구 스타 김세진-전혜지 부부가 11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부부로 첫발을 내딪었다. 김세진은 “결혼식은 안 하고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구청에 서류를 제출하고 포토존에서 ‘뽀뽀 인증샷’을 남겼다.
이어서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로 ‘정형외과 투어’를 선택했다. 김세진은 선수 시절의 혹사로 인해 팔을 들어올리는 것조차 힘든 상태이고 왼쪽 쇄골은 닳아 없어졌다고. 의사는 김세진의 상태를 보고 “돌림근 힘줄이 찢어진 어깨 부상이다.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가 아니라 오랫동안 운동을 많이 해서 힘줄의 수명이 단축된 것”이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주사를 맞으러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