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사진=마디픽쳐스 |
지난 21일 종영한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로 김서형은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간 많은 작품을 거치며 파란만장하고 강한 캐릭터로 이미지를 소비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매회 최고의 눈물씬을 자체 경신하며 멜로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처음 맡은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본인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등장하는 인물들과 균형을 유지하며 주연배우로서 훌륭한 합을 보여줬다. 전작의 기록적 흥행에서 비롯된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는 한편,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에 던져진 의문을 보기 좋게 불식시켰다.
지금까지 만나온 캐릭터 모두 주인공처럼 연기했기에 대본 상 첫번째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다던 그의 말이 맞았다. 김서형은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 내며 주연급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광고 한 번, 예능 한 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우는 연기와 작품으로 자신을 알려야 한다는 자신의 주관을 몸소 보여주며 앞으로의 김서형이 뭘 더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탄탄히 쌓아온 연기력으로 못 해낼 작품이 없음을 몸소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