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이 강호동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설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코미디빅리그'의 문세윤, 황제성, 최성민과 '컬투쇼'의 김태균이 출연해 화려한 개인기와 언변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세윤이 강호동과의 첫 만남부터 한 방을 같이 쓰게 된 사연까지 전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로잡았다.
문세윤은 "지난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반응이 좋아서 '아는 형님'에 나가게 됐다. 거기서도 재밌었는지 호동이 형님이 좋아해 주셨다. 그래서 호동이 형이 '섬총사' 불러주셨다"며 강호동과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이어 문세윤은 "섬에서 이틀을 보내야 하는데 룸메이트가 강호동이었다. 자기 전에 강호동이 '선배라고 하지 말고 '행'이라고 불러라'고 해서 그때부터 강호동에게 '행'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됐다"면서 실감 나는 강호동 성대모사로 출연진의 배꼽을 잡았다.
이어 문세윤은 "호동이 형님이 '니(너) 코 고나. 골아도 괜찮다. 행은 그런 거 모른다. 편하게 자라'라고 말한 지 1초 만에 옆에서 '크아아'하는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맛깔나게 재현했다. 그는 "그렇게 이틀을 자고 집에 와서 일주일
그러자 황제성은 문세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연신 고함을 질러 문세윤을 재치있게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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