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최강희가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최강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조신하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재작년 2종 소형 면허를 따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같이 바이크를 타고 싶은 사람'에 대해 "이태성 씨와 타고 싶다. 종국 씨는 잔소리를 많이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최강희는 분리수거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이는 종이대로, 테이프는 테이프대로 버려지고 그럴 때 좋더라. 그리고 집 정리하면서 다 정리될 때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데뷔 경력도 독특했다. 과거 비타민 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인 상큼상을 타서 인기를 모았던 최강희의 풋풋했던 고등학생 시절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번 ‘수구레 볶음’에 이어 김종국과 김준현의 ‘맛보는 녀석들’ 먹방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산낙지 차돌철판볶음에 마요네즈와 트러플오일을 섞어 만든 춘뚱의 특별한 소스와 함께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현은 낙지의 머리는 자르지 말고 “자고로 먹물은 입안에서 터트리는 것”이라며 다양한 먹방팁을 방출했다. 이어 김준현 만의 남다른 ‘한입만’도 직접 선보여 母벤져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예상 불가의 눈꽃 치즈 막창을 양파쌈에 싸서 먹는 먹방을 보여줘 군침을 자극했다. 준현은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식탁에서 느끼는 행복이다”라고 밝혀 명불허전 먹사부의 면모를 뽐냈다.
‘캥거루 라이프’에서 ‘독립 선언’을 한 오민석은 독립 5년차 선배이자 최근 드라마에서 사랑의 라이벌로 열연하며 친해진 배우 윤박의 집을 방문했다. 오민석은 대학가요제 때 드럼을 쳤던 윤박을 위해 드럼을 선물했다. 윤박은 "고맙긴 한데, 운동기구랑 이런 거는 나중에 빨래 건조대 된다"라고 독립 선배의 현실 조언을 내뱉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빨래 노하우를 묻는 민석에게 윤박은 "귀찮아서 다 한꺼번에 한다. 검은색, 하얀색을 한 번에 한다. 색깔이 변해도 개의치 않는다"고 언급해 오민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윤박이 대충사는(?) 독립 노하우를 전수하자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이래서 누구에게 배우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홍진영과 홍선영은 고마운 분께 드린다며, 홍진영의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에 어울리는 ‘꽃잎김밥’을 싸 눈길을 끌었다. 꽃잎 김밥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자 홍선영은 망친 김밥을 바로 바로 입에 넣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진영은 “그만 먹어. 먹는 게 반이다”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홍자매는 정성스럽게 만든 꽃잎김밥을 가지고 ‘사랑의 배터리’ 때부터 인연을 맺은 작곡가 조영수 작업실을 찾았다. 꽃잎김밥을 본 조영수는 "이걸 직접 싼 거냐. 태어나서 본 김밥 중에 제일 예쁘다"라고 감동했다. 이어 진영은 정통 트로트 느낌의 “사랑의 꽃잎처럼”이 지금의 탱고 분위기로 새롭게 편곡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즉흥적으로 ‘사랑의 꽃잎처럼’을 열창했다. 이에 선영이 옆에서 큰 소리로 코러스를 넣자 진영은 “내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라며 짜증을 내 웃음을 안겼다.
선영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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