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 송윤아 부부의 불륜설이 또 불거진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해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윤아는 지난 26일 송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불륜' 질문 댓글에 답을 보냈다. 한 누리꾼이 "배우님 궁금한게 있어요 진짜 불륜아니예요?"라는 댓글을 달자 송윤아가 해명과 함께 댓글 삭제를 요청한 것.
송윤아는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될 일들이 있다"면서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있다. 그렇게 살아도 안된다"고 불륜설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윤아는 지난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설경구는 1996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2006년 이혼했고, 3년만에 송윤아와 재혼했다. 두 사람이 재혼을 하면서 설경구의 결혼 파탄 책임이 송윤아에게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성 루머가 돌기도 했다.
송윤아와 설경구는 결혼 당시에는 루머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루머에 몇차례 해명을 한 바 있다.
설경구는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혼을 하고 나서 송윤아를 만났다"면서 "알고 지내던 걸 사귀었다고 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루머 중 하나인 동거설을 언급하며 "영화 '광복절 특사'를 찍었던 2002년부터 연애를 하고 '사랑을 놓치다' 때 동거를 했다고 하는데 송윤아는 부모님과 살았다”고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설경구는 당시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말이 자꾸 더해지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또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송윤아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처와 결혼 파탄은 내가 원인"이라며 "송윤아가 뭐가 아쉬워서 나를 만났겠나"며 루머를 일축했다.
송윤아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해명했다. 송윤아는 2014년 SBS 예능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에 출연해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여자가 어느 날 되어있더라.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지 않나"라며 눈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또 2016년에는 SNS에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다.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설경구, 송윤아는 근거없이 루머를 퍼트리거나 비방하는 댓글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14년 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해명과 법적 대응에도 루머 확산과 악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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