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게임 중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로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500회 특집을 맞아 청하, 윤보미, 박초롱, 이미주, 최유정이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500회 특집으로 '몸에 부착한 퀴즈를 맞혀라'라는 첫 번째 게임미션에서 이광수는 자신의 몸에 퀴즈가 적힌 종이를 숨겼다. 같은 팀인 청하는 퀴즈를 준비하는 광수에게 "오빠, 질문 어려워요? 오빠는 정답 알아요?"라고 묻자 광수는 "맞힐 수는 있는데 난 정답을 몰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문제지를 몸에 숨긴 이광수가 문제를 출제하기 시작했다. EXID의 히트곡 '위아래'에 맞춰 요염하게 바지를 걷더니 이내 드러누워 출연진을 궁금하게 했다. 한쪽 다리를 과감히 드러낸 그는 비장한 얼굴로 청하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지석진은 "짜증난다. 저 표정"이라 말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모든 출연자들이 집중하는 순간, 이광수는 큰 입을 벌리며 문제지를 공개했다. '홍두깨 부인의 아내는?'가 적힌 종이가 그의 입 안에 들어가 있던 것. 이를 본 청하는 충격을 받은 듯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쓰러졌다. 이내 정신차리고 광수의 입 안을 살펴보려
다른 팀의 출연진이 놓치지 않고 연신 정답을 외쳐댔지만 모두 실패, 유재석만이 "고은애"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출제팀이었던 청하와 이광수는 정답을 전혀 몰라 아쉽게 미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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